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첫발을 뗐습니다.
전국 각 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은 1호 접종자들은 하나같이 "독감 백신과 비슷하다"면서 "큰 이상 반응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자는 서울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이경순 씨.
애초 오전 9시에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보건소 측에서 15분 먼저 시작해 국내 첫 접종자가 됐습니다.
접종을 마친 이 씨는 "다른 주사를 맞을 때와 특별히 다른 점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순 / 서울 상계요양원 요양보호사
- "특별한 반응이 현재 없고 평상시 컨디션하고 똑같습니다."
인천 첫 백신 접종 대상자로는 요양원 시설장인 김락환 씨가 나섰습니다.
김 씨는 접종 이후 "뻐근하면서 어지럼증이 있었지만, 17분 정도 지나니 증상이 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락환 / 인천 간호박사 요양원 시설장
- "누구나 맞아서…. 이런 사태가 종결돼서 다시 활기찬 사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부산 첫 백신 접종자는 요양병원 간호사 김순이 씨입니다.
▶ 인터뷰 : 김순이 / 부산 은화노인요양원 간호사
- "독감 백신보다 아무런 (주사가) 들어간 느낌이라든지 주사 처치에 대해 전혀 불안감은 없었어요."
전국 곳곳에서 백신을 맞은 첫 접종자들은 코로나19가 종식 돼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MBN #코로나19백신첫접종 #독감백신비슷 #김영현기자 #김주하앵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