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주택의 미래 방향은?…경기도, 기본주택 콘퍼런스 개최

【 앵커멘트 】
공공주택, 임대주택은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는데요.
경기도가 이런 공공주택의 성공적인 정착 방안을 모색하는 기본주택 콘퍼런스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입주민들이 마음 편히 30년 동안 살 수 있게 한 경기도 기본주택입니다.

기존 공공임대주택의 3대 하자라고 할 수 있는 누수와 결로, 층간소음을 막기 위한 단열처리와 바닥 보강 등이 이뤄졌습니다.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의 품질 차이도 없애기 위해 마감재와 조명, 마루 모두 분양주택 수준으로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승훈 / 경기 용인시
- "역세권 근처이기도 하고 좋은 시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저희 청년들에게도 좋은 혜택이 될 것 같아서…."

경기도는 무주택자 누구나 30년 이상 장기간 살 수 있는 '임대형'과 토지를 공공이 임대하고 주택은 개인이 소유하는 '분양형' 등 2가지 기본주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 주최한 경기도 기본주택 콘퍼런스 행사에서는 이런 기본주택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됐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기본주택은 왜곡된 주택시장에서 공포 수요를 없애는 유일한 주택문제 해결의 길이라며 공공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평생 남에게 얹혀서 월세 내다 결국 길거리로 나앉지 않을까 하는 이런 공포 때문에 생기는 공포 수요를 없애는 방법이 유일한 주택 문제 해결의 길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덴마크, 네덜란드 공공주택 정책 사례 소개와 각국 전문가들의 다양한 토론도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는 이 지사의 기본주택 구상을 구체화하는 법안이 제출되는 등 기본주택 논의가 더욱 힘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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