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서 숨진 40대 외국인 근로자, 사후 코로나19 확진

경기 양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외국인 근로자가 사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25일) 경찰과 양주시 등에 따르면 어제(24일) 정오쯤 양주시에 있는 한 주택에서 나이지리아 국적 49살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의 시신을 발견한 지인 B씨는 "연락이 안 되니 집으로 가서 살펴봐 달라"는 A씨 가족의 부탁을 받고 A씨 자택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A씨가 최근 감기 증상이 있었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늘(25일) 코로나19 양성인 것으로 판정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어 보이나 정확한 사인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거주지 등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근무업체에 관련 사실을 통보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