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6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가곡초등학교에서 신입생들이 예비소집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
교육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한 달 간 진행된 예비소집 결과 취학대상아동의 99.9%인 44만9531명의 소재가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그러나 나머지 290명에 대해선 소재 파악이 어려워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고, 그 결과 25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문제는 여전히 소재 불명인 34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경찰에 수사 의뢰돼 현재까지 소재 확인 중인 아동은 대부분 해외로 출국(32명)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외교부와 협업해 현지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등 소재확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경찰청도 관계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예비소집은 코로나19를 고려해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등은 불참 아동에 대해 유선 연락으로 학교 방문 요청을 하거나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활용한 출입국 사실 확인 및 가정방문 등을 했다.
교육부는 향후 입학일 이후 출석 확인을 통해서도 이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석환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예비소집에 불참한 취학대상아동의 소재 확인을 위해 경찰청, 시도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이후에도 입학 단계 이중점검 실시 등을 통해 학생들의 소재 확인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평기 경찰청 아동청소년과장도 "경찰에서는 예비소집 불참 소재 미확인 아동 34명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실종수사에 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신속하게 소재 발견토록 하고, 소재가 확인된 아동 중 학대 등 범죄혐의가 확인되면 엄정대응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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