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괴담이 퍼질 우려와 관련해 엄단할 방침을 밝혔다. 22일 김 청장은 기자단 간담회에서 "가짜뉴스가 많이 나올 것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국민 불안을 조장하거나 백신접종을 방해하려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과 협조해 신속히 차단하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백신이 생산 및 수입단계에서부터 실제 접종이 이뤄지는 곳에까지 모든 과정에서 안전하게 수송될 수 있도록 예행연습 등 만반의 대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전국에서 봇물터지듯 밝혀지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서도 강력한 수사 방침을 재천명했다. 김 청장은 "아동학대 사건을 처리하는 경찰의 집중도와 대응 수위가 과거보다 확실히 높아졌다"며 "다시는 '정인이 사건' 같은 참담한 사건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경찰의 책임수사 시스템으로 경찰서장 등 지휘관이 중요한 사건을 직접 지휘·관리한다"며 "아동학대 사건을 더 빈틈없이 수사하고 조치하는 기조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폭력에 대해서도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확대로 사이버·비대면 폭력이 행해지고 있다는 점을 충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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