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계가 연일 '학폭'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삼성화재 블루팡스 소속의 박상하의 학교폭력 사실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상하의 학교폭력 논란은 그제(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 사실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며 시작됐습니다.
A씨는 '학폭 가해자'로 박상하를 지목했습니다.
당시 글에서 A씨는 "박상하를 만난 후 지옥이 시작됐다. 14시간 넘게 맞고 기절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는 어제(20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박상하와 개인 면담을 했으나 '학폭'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A씨는 어제(20일) 오후 "글 삭제를 눌러서 다시 쓴다"며 다시 글을 작성했습니다.
동창인 것을 입증하라는 누리꾼들의 요청에 박상하의 졸업사진 역시 함께 찍어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A씨는 "1999년도 ㅇㅇ중학교에 입학했다"며 박상하에게 폭행당해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박상하는 교내 봉사활동이라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는 "박상하가 학교 폭력에 가담한 적 없다는 기사를 봤다. 어이가 없다"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이어 "사과받고 싶지는 않지만 사람이라면 최소한 반성의 기미라도 보여야 하는 게 아니냐"고 일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꿀릴 것이 없으니 대면하자"며 삼성화재 구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오늘(21일) 삼성화재 구단에
구단 관계자는 "실제로 다이렉트 메시지를 받았지만 연락처가 없었다"며 "연락처를 달라고 해 만날 계획이다.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지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amable04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