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에 산불…헬기 11대 투입해 총력 진화

↑ 강원도 정선군 산불 진화하는 소방관 / 사진 = 산림청

오늘(20일) 오후 4시쯤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201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서풍 7.9m/s 정도에 급경사인 산악 지형 등을 고려해 초대형 산불진화헬기 3대 등 산불진화헬기 11대를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 측은 일몰 전에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산불 현장과 민가와의 거리가 100m 이내에 불과한 만큼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화선 구축 등 사전 조치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선군에는 강풍주의보 및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금일 강원산지와 동해안에는 10~20m/s 정도의 강풍이 예보된 상태로 일몰 전에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도록 가용 진화 자원을 투입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지역 주민들께서는 쓰레기 소각 등 불법 소각을 삼가고 불씨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박유영 디지털뉴스부 기자 / shin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