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설연휴 가족모임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경남도는 16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는 김해 4명, 진주 2명, 양산·거제·창녕·남해 각 1명이다. 이중 8명은 도내 확진자 접촉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해 감염됐다.
김해 확진자 중 3명은 전날 확진된 경남 2068번의 가족 또는 직장동료다. 이 중 가족 2명은 2068번과 지난 11일 부산에서 12명이 가족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부산시 방역 당국과 협조해 5인 이상 사적 모임 여부 등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김해 확진자 중 30대 여성은 지난 7일 확진된 경남 2020번 외국인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진주 확진자 2명은 전날 확진된 2074번의 가족으로 지난 12일 진주에서 가족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이들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도내 누적 확진자는 2081명(입원 87명, 퇴원 1986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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