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 속에서 설 연휴 기간에만 5천여 건의 방역수칙 위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인 이달 10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14일)까지 닷새간 행정안전부에는 총 5천615건의 방역수칙 위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이중 집합금지 위반이 3천462건으로 61.7%를 차지했고, 출입자 관리 위반이 1천730건(30.8%), 밀집·밀접·밀폐 위반이 414건(7.4%)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자가격리 무단이탈 신고도 9건 접수됐습니다.
구체적인 위반 행위는 '마스크 미착용'이 1천46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족·친지 모임'도 1천25건이었습니다. 이외에 '5인 이상 사적 모임'(841건), '거리두기 미흡'(414건), '출입명부 미작성'(117건), '발열체크
신고 시설로는 식당(421건), 주거시설(308건), 실내체육시설(254건), 카페(225건) 등이 있었습니다.
방대본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고향을 방문하거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했을 경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