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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가족과 함께 생활한 고양이 1마리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서울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확진된 고양이는 4~5년생 암컷으로, 보호자 가족이 모두 확진된 지난 10일부터 임시 시설로 옮겨져 보호 중이었다. 검사 전 이 고양이는 구토와 활동 저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이는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개 3마리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방역당국은 사람이 반려동물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외의 사례에서도 코로나19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다"며 "다만 안전을 위해 반려동물을 산책시킬 때는 다른 동물로부터 2m
앞서 경남 진주에서는 기도원에서 기르던 고양이 1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다. 해외의 경우 지난해 1월 벨기에에서 애완용으로 키우던 고양이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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