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온종일 숨쉬기가 힘드시고 눈도 따끔거리신 분들 많으셨죠?
연휴 마지막 날 초미세먼지가 덮치며, 서울과 수도권에는 올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남산에서 본 모습입니다.
멀지 않은 빌딩이 뿌옇게 보이고, 한강은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포근해진 날씨와 함께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 초미세먼지가 덮쳤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기준을 넘어섰고, 충남 지역은 매우 나쁨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우 / 환경부 예보관
-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하였고, 오늘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농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서울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건 올해 들어 처음인데, 물청소차까지 동원해 도로에 쌓인 먼지를 씻어냈습니다.
▶ 인터뷰 : 윤재삼 / 서울시 대기정책과장
- "대기배출사업장에 대해서 가동률을 15% 줄이고 건설 공사장은 공사 시간을 단축합니다. 도로 청소를 1일 2회 정도…."
설 연휴 마지막 날 찾아온 불청객에 시민들은 답답합니다.
▶ 인터뷰 : 김순이 / 서울 필동
- "목도 아프고 눈도 침침하고. 미세먼지 때문에 창을 못 열어두니까 아무래도 집에서는 답답하니까…."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미세먼지 오후부터 차츰 사라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이형준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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