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날 산책하러 집을 나간 80대 노인이 다음 날인 설 당일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13일) 울산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 40분쯤 울산시 남구에 거주하는 A(88·남)씨가 산책한다며 집을 나섰습니다.
A씨는 그러나 그날 저녁이 되도록 귀가하지 않았고, 가족은 112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울산소방본부에 협조를 요청해 A씨가 산책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울산대공원과 일대 야산에서 수색을 벌였습니다.
실종 이튿날이자 설 당일인 엊그제(12일) 오
경찰은 발견된 시신 상태에 미뤄 A씨가 범죄 피해를 봤거나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가벼운 치매 증세를 보였다는 점 등을 토대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