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에 영생교가 운영하는 종교시설 확진자가 불과 나흘 만에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추가 확진 가능성도 여전한데요.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보름 만에 다시 500명 대가 됐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생교가 운영하는 부천 승리제단과 관련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흘 만에 100명을 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96명에서 9명이 늘어 누적 105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이 크게 줄었지만, 불씨는 여전합니다.
부천 승리제단 신도가 139명인데, 이 중 31명의 감염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걱정돼서 지금 안 나오나가 볼 일이 있어 나가야 하니 어떻게 해."
첫 환자로 추정되는 50대 신도의 때늦은 검사도 도마에 오릅니다.
이 신도가 처음 기침 등 증상을 보인 날은 지난 3일, 이후 7일까지 검사조차 안 받고 시설에서 교인들과 숙식을 한 건 물론, 일터인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이 시설 내 남자 기숙사에선 한 방에서 2~3명이 지내며 샤워실, 세탁실 등도 함께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신도가 일하는 학원과 관련해 벌써 3차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도 504명을 기록, 보름 만에 5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설 연휴 첫날부터 급증한 확진자에 3차 대유행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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