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코로나19에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들 고향 가는 길 멀기만 한데요.
여러 나라 사람들이 화상으로 만나 고향 자랑을 하며 이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나이지리아인 이브라힘 팜 씨가 나이지리아의 전통음식을 만듭니다.
나이지리아에도 우리나라와 같은 설 명절이 있다며 전통의상 아타야도 입었습니다.
모니터 너머에선 다른 외국인들이 이 모습을 유심히 지켜봅니다.
▶ 인터뷰 : 이브라힘 팜 / 인천 송도동
- "제가 온 고향에서는 '뉴얌 페스티벌'이라 해서 이렇게 새해를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를 엽니다."
설을 맞아 인천에 사는 8개 나라 외국인들이 동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나라의 음식,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복을 입은 우리나라 강사는 우리 고유의 12개 띠를 소개하고 각 띠가 상징하는 동물 모양의 비누를 만들어 보입니다.
각 나라 외국인들은 자기 나라 문화를 소개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정경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기획과장
- "외국인들이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외국의 설날 문화를 온라인으로 체험하는…."
행사를 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에 사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명절마다 더 다양한 비대면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