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포스코 포항제철소 항만에서 30대 협력업체 직원이 기계에 몸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찰과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포항제철소 원료부두에서 컨베이어 벨트 설비를 교체하던 협력업체 직원 A씨(35)가 기계에 몸이 끼였다. 이 사고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전 11시께 숨졌다. A씨는 철광석이나 석탄 등을 옮기는 데 사용하는 크레인인 언로더의 컨베이어 벨트 설비를 교체하다 사고가 난 것으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포스코와 A씨 소속사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스코 측은 "관계 기관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협력사 직원이 숨진 데 대해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포항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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