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대구에서 확산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큰 곤혹을 치렀던 대구시민들은 대구시의 코로나 방역에 대해 대부분 긍정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무작위 추출된 대구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9.5%가 지난 1년 간 대구시의 코로나19 방역 및 정책에 대해 '잘했다'고 긍정 평가를 했다고 8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16.9%에 그쳤다.
대구시의 코로나19 방역 대책 중 가장 잘한 분야로는 시민 63%가 '마스크 쓰고(GO )운동 등 시민 자발적 참여'라고 답했다.
개인 방역 수칙 중 가장 실천하기 어려웠던 분야로는 '집회·모임·회식 자제하기'(31.8%)와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두기'(29.3%) 등을 꼽았다.
지난해 대구시가 추진한 시책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시책(복수 응답)에서도 응답자의 56.5%가 '세계최초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 대구형 코로나19 방역'이 1위를 차지했다.
올 한 해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복수 응답) 중에서는 '민생경제 도약(50%)'이 1위를 차지했고 '일상회복을 위한 대구방역체계 강화(40.2%), '사람을 키우는 인재 도시 대구 조성(37.2%)'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구시의 시정운영에 대해서도 6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을 맞아 방역의 모범이 되어준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일상회복과 경제도약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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