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발탁된 이정수 서울남부지검장이 "검찰총장 징계에 찬성하거나 징계를 주도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 언론 매체는 이 지검장이 지난해 12월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고, 당시 법무부에서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리자 심재철 검찰국장,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과 함께 '징계 찬성' 진술서를 제출하는 등 사실상 징계 정국을 주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지검장은 "검찰총장 징계 논의 자체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법무부의 요청(진상파악)에 따라 채널A 사건 관련 대검찰청 부장회의 개최 등과 관련한 진술서를 제출한 사실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서 대검 부장회의 간사 역할을 했으며 회의 내용 등에 대해 객관적으로 진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지검장이 같은 해 12월 8일 '라임 펀드 사기' 사건과 관련해 "지금 기소하면 정치적 오해를
이 지검장은 "술접대 사건은 당시 수사가 완료된 상황에서 사건 처분을 미루는 것이 오히려 정치적 오해 소지가 있어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임성재 기자 / limcastl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