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 흉기로 상대방을 찌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늦은 시각 대로변에 경찰차 3대가 연이어 멈춰서고, 경찰관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한 남성을 데리고 나오더니 차에 태우고 떠납니다.
어제(4일) 새벽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흉기로 사람을 위협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자고 있을 때 바로 옆에서 시끄럽다고 해서…. 당시에는 해결이 안 되니까 찢어놓기 위해서 경찰에 신고를…."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주방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휘두른 남성은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화장실에서 변을 당한 피해 남성은 등 부위를 다쳤는데, 평소 고시원에서 사고 방지를 위해 흉기를 뭉툭하게 만들어 놓은 덕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 남성은 60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남성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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