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치매 모친이 이삿짐 정리 중 현금 3억 원을 분실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사연은 집에서 돈이 발견되면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한 언론사의 취재에 따르면 오늘(5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사는 39살 A씨의 분실물 신고를 오인신고로 보고 내사 종결했습니다. A씨가 잃어버렸다고 주장한 한화 약 3억1천만 원에 달하는 28만 달러는 집 안에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27일, "치매 증세가 있던 어머니가 이삿짐을 정리하면서 집 밖 쓰레기장에 달러가 든 비닐봉투를 내놨는데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해당 돈은 살던 집을 판 돈과 그간 일을 해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환율이 오를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달러를 바꿨다"며 "은행 이자율이 낮고 경기가 어려워 다시 못찾을 수도 있겠다는 우려에 현금으로 보관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돈을 돌려주면 아무 책임도 묻지 않고 사례하겠다"는 입장을 여러번 밝히며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