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성향으로 알려진 류근 시인이 지난 4일 페이스북에서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비판했다.
류근 시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음식점의 식탁 사진을 올리며 "이 포차는 오후 9시 8분에 손님이 계산을 하는 걸 누군가 신고하는 바람에 방역법 위반으로 2주간 영업정지를 당하고 이틀 전에야 문을 열었다"고 썼다.
류 시인은 그러면서 "8분 위반에 2주 영업정지. 문을 열어도 이것저것 제약 때문에 손해가 막심한데 서슬퍼런 방역법 때문에 또 얻어터지네"라고 했다.
그는 이어 "모든 희생을 자영업자들에게 떠밀면서 유지하는 방역이라면 뭔가 잘못 되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행패 부리는 교회엔 못 이기고 만만한 서민만 때려잡는 공권력"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들의 희생에
류 시인은 끝으로 "오늘은 나라도 매상을 올려서 2주 간 빵구를 때워드려야지, 동네 술주정뱅이로 살기 참 고달프다. XX"라고 말을 맺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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