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시민단체가 오늘(5일) 서울시 용산구 미얀마대사관 인근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은 이날 오후 한강진역에서 미얀마대사관 인근까지 행진 후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의 청년 학생들은 정치적으로 목소리 낼 권리마저 빼앗기고 침묵을 강요당하는 버마(미얀마) 시민들과 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버마는 1989년 집권한 군부가 서구 식민지 시대의 잔재라며 국호를 미얀마로
대사관 100m 밖에서 행진을 멈춘 이들은 "한국의 청년 학생은 버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한국 또한 폭력으로서 정당성 있는 정권을 강탈한 쿠데타 등을 겪으며 민주주의의 훼손을 경험한 바 있다"면서 "한국 시민들이 버마의 국민들과 연대해야만 하는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