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헌팅포차 확진자들이 근처에 있는 다른 술집까지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규 획진자는 그제(3일)에 이어 어제도 4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광진구 헌팅포차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헌팅포차를 방문한 손님과 가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확진자는 5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일부 확진자들이 다른 술집과 PC방까지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며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 확진자는 PC방을 이용하며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방문한 주점 파악에 나섰고, 파악된 주점 방문자들에게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는 다른 술집도 방역 지침을 위반했는지 확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확진자가 방문한 음식점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해선 지금 계속 역학조사를 진행…. 시, 자치구, 경찰이 협업해 집중점검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신규 확진자 451명, 이틀 연속 4백 명대입니다.
서울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11명이 늘었고, 음성 축산물공판장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설을 앞두고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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