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부터 4년간 노후 학교 1,400개교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전환합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종합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래학교 사업은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오는 2025년까지 18조 5천억 원을 투입해 40년 이상 낡은 학교를 리모델링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교육부는 공간 혁신·스마트 교실·그린학교· 학교 복합화 4가지 요소가 미래 학교의 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기존의 규격화된 교실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선택형 학습과 휴식, 소통이 모두 가능한 공간 혁신을 이뤄내고,
무선 인터넷, 디지털 기기 등을 갖춘 첨단 지능형 환경을 구축해 스마트 교실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친환경 건축 기법을 사용하고, 태양광 등으로 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그린학교도 적용
이렇게 탈바꿈한 미래학교의 시설과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주민들과 공유하게 됩니다.
교육부는 학교들의 수요를 조사한 뒤 사전 검토를 거쳐, 이달 중으로 대상 학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공사는 사전 기획과 설계 공고를 거친 뒤 내년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유호정 기자 [uhoju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