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씨 자살사건에 대해 경찰이 오늘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장 씨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에 대해서는 강요죄 혐의가 추가로 적용될 걸로 보입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경기 분당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고 장자연 씨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습니까?
【 기자 】
네, 조금 전 9시 30분 쯤 경찰은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를 사건 기록과 함께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보냈습니다.
송치된 김 씨는 검찰에서 조사를 받다 오늘 밤 쯤 구치소에 입감될 걸로 보입니다.
경찰은 그동안 장 씨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를 붙잡은 뒤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 등 피의자 2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장 씨와 함께 술자리에 나갔던 동료 여배우도 불러 김 씨와 대질신문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내사중지됐던 모 언론사 인사도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씨의 술자리 강요 혐의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는 조사가 진행된 걸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미 적용된 폭행 등 혐의 외에 강요죄 혐의를 추가해 김 씨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보낼 계획입니다.
또, 강제 추행 혐의로 이미 입건된 모 금융인과 참고인 중지된 5명에 대해서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오는 13일까지 김 씨를 조사하고 사건을 넘기려던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조사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보고 오늘 사건을 검찰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내사중지한 모 언론인 등 4명은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월 7일 장 씨가 숨지면서 시작된 경찰 조사는 관련인사 6,7명 정도가 송치되면서 끝나게 됐습니다.
경찰은 오전 10시 30분쯤 이같은 내용은 담은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지희 MBN이 브리핑을 생중계합니다.
지금까지 분당경찰서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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