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취임식 직전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과 15분간 첫 면담을 가졌습니다.
일찌감치 '관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 속에 덕담이 오간 자리여서 다른 얘기는 없었다지만, 곧 있을 검찰 간부 인사를 논의하기 위해 두 사람이 다시 만날 예정입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범계 신임 장관의 취임식 30분 전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검찰총장
- "(장관께서 특별히 전한 말씀 있으신가요?) 취임 축하 예방 와서 서로 뭐 덕담하고 이런 거고, 나중에…."
박 장관도 15분간의 윤 총장 회동 뒤 이어진 취임식에서 '소통'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법무부 장관
- "윤석열 검찰총장과 조금 전에 직접 만났습니다. 대문만 열어놓고 장관실 문은 걸어 잠그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헌정 사상 첫 현직 검찰총장 징계 청구로 강대강 대립을 했던 추미애 전 장관 때와는 달리, '관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옵니다.
하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곧 있을 검찰 간부 인사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윤 총장 측은 한 차례 유임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총장 징계를 주도한 심재철 검찰국장 등이 교체돼야 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지지만, 박 장관이 수용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짧은 첫만남에서는 검찰 인사에 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지만, 두 사람이 조만간 다시 만나 인사를 협의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은 팽팽합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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