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얀센 백신, 예방률 낮지만 실온 유통 장점 있어"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얀센 백신이 다른 백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효과가 낮지만 실온 유통과 1회 접종 등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은경 본부장은 오늘(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얀센 백신이 66%의 예방률로 다른 백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효과가 낮지만 2에서 8도의 실온 유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백신의 유효성의 기준을 50% 정도를 정하고 있고, 또 인플루엔자 백신 같은 경우도 40~60% 정도의 효과를 가지고 접종을 하고 있다"며 "(얀센 백신은) 한 번의 접종으로 이 정도의 효과를 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영하 20도로 만약에 백신을 보관할 때는 24개월 정도까지 보관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다"며 "장단점과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서 적절한 접종 대상자에 대한 부분도 예방접종심의 전문위원회를 거쳐서 심의하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국은 얀센 백신 600만명 분의 계약을 맺어 2분기부터 국내에 도입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얀센 백신의 예방 효과는 화이자 백신(95%), 모더나(94.1%), 노바백스(89.3%)에 비해 다소 떨어집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