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예천박물관] |
경북 예천군 예천박물관에 소장된 '대동운부군옥'(1589)이 주인공이다.
이 사료에는 울릉도·독도와 관련한 다량의 내용이 들어있다.
1일 예천군에 따르면 보물 제878호 '대동운부군옥'은 조선 중기 문신 권문해(1534~1591)가 편찬한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이다.
여기에 울릉도가 국내 지명으로 등장하는데 전문가들은 조선 전기 한국인들의 사고 체계 속에서 울릉도가 일상적으로 유통·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료라고 평가했다.
이는 일본 학계가 그동안 주장해온 조선 후기까지 우리나라가 울릉도와 독도를 잊고 있었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근거가 된다.
실제 일본학계는 "조선 정부의 공도 정책 결과 조선 사회는 울릉도와 독도를 망각했고 17세기 안용복과 일본의 충돌, 19세기 일본의 한반도 침략으로 인해 비로소 이들 섬을
보물 268점을 포함, 총 2만여점의 유물을 확보하고 있는 예천박물관은 오는 22일 '독도박물관과 함께하는 공동기획전'에서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울릉도·독도 관련 소장품을 일반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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