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타트업-대기업 매칭으로 130여개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서울시는 올해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 130곳 이상의 글로벌 진출을 성사시키 위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서울시는 국내외 대기업을 연결해 글로벌 동반 진출을 지원하는 방식과 해외 정부·기관과 협력을 통해 현지 정착을 지원하는 방식 등 '투트랙 전략'으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는 목표다.
우선 글로벌 대기업 20여곳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100곳 이상의 기술 사업화와 해외 진출을 돕기로 했다. 이미 메르세데스-벤츠·P&G 등과 협력 중이다. 아울러 해외 정부나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 스타트업 30곳 이상의 현지 진출과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이날 빙그레와 서울창업허브 간 '스타트업 공동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AI)·친환경소재·푸드테크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후속 투자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김의승 경제정책실장은 "올해는 글로벌 스케일업을 가속화해 해외 현지에 창업지원 거점을 구축하고, 글로벌 대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스타트업 기술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