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직원 발언 논란 사과 사진=KBS |
KBS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KBS 구성원의 상식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이를 읽는 분들에게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논란을 국민이 주인인 공영방송의 구성원인 직원들 개개인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마음자세를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 임금체계 개선과 직무재설계 등을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경영을 효율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A씨는 ‘우리 회사 가지고 불만들이 많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의 직장은 KBS로 표시가 되어 있었고 “답답하네. 너네가 아무리 뭐라 해도 우리 회사 정년보장 된다. 수신료는 전기요금 포함돼서 꼬박꼬박 내야 된다. 평균 연봉 1억이고 성과급 같은 거 없어서 직원 절반은 매년 1억 이상 받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A씨는 “제발 밖에서 우리 직원 욕하지 마시고 능력 되시고 기회 되시면 우리 사우님 되라”고 말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KBS 이사회는 지난 27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해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월 3840원으로 인상하는 안건을 상정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이를 비판했고, 연봉 1억 원 이상 받는 KBS 직원이 60%지만 무보직자가 73.8%인 2053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KBS는 연봉 1억 원 이상받는 직원은 46.4%로, 무보직자는 1500여 명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이하 KBS 공식입장 전문</b>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블라인드)에 KBS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익명으로 올린 글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KBS 구성원의 상식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이를 읽는 분들에게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
KBS는 이번 논란을 국민이 주인인 공영방송의 구성원인 직원들 개개인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마음자세를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또한 KBS는 앞으로 임금체계 개선과 직무재설계 등을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경영을 효율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