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청년과 신혼부부, 저소득층 등 주거약자에게 주변 시세의 반값으로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더불어 나눔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나눔 주택 사업은 임대인에게 주택 리모델링 비용의 80%,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해 임차인이 주변시세의 반값에 주택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올해는 사업비 1억9500만원을 편성해 총 13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8동을 지원해왔다.
의무임대기간도 다소 줄고 지원 대상도 확대된다. 올해부터는 의무 임대기간을 5년에서 4년으로 조정해 임대인 부담을 완화한다. 또 20년 이상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에서 20년 이상 노후 공동주택으로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임차인은 저소득층, 청년, 신혼부부, 귀농·귀촌인, 문화예술인 등 주거약자를 대상으로 오는 3월 모집에 들어간다. 사업 참
허동식 경남도도 도시교통국장은 "더불어 나눔주택 사업이 빈집 등 노후주택에 대한 사회적 문제 해소와 저소득층 등 사회경제적 약자의 주거비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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