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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즈교육평가소에 따르면 2022학년도 논술전형은 모집인원 외에도 전형방법, 수능 최저학력기준, 문제유형 등에 변화를 준 대학이 많다.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논술고사 비중 확대'이다. 한국항공대는 2022학년도부터 논술 100%로 전형 방법을 변경해 더 이상 교과성적을 평가에 활용하지 않는다. 단국대, 동국대, 서울시립대도 논술 반영 비율을 60%에서 70%로 변경해 논술고사의 영향력을 확대한다.
다음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다.한국항공대는 논술 100%로 전형을 변경하는 대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마련해 학생을 선발한다. 반면,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경희대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아주대(의학)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일부 완화했으나, 경북대처럼 강화한 곳도 있다. 한편 2022학년도부터는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돼 대부분의 대학이 탐구 1과목 대체를 허용하지 않으므로 유념할 필요가 있다.
논술문제 유형 변경에도 주목해야 한다. 경희대는 의학 계열을 제외한 나머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수리논술만 실시한다. 가톨릭대의 경우 언어논술과 수리논술을 함께 치렀던 소비자주거학과, 의류학과, 아동학과는 언어논술만을, 식품영양학과는 수리논술만을 실시하며, 계열별로 언어논술과 수리논술을 구분했던 간호학과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수리논술만 실시한다.
아울러 경희대, 고려대(세종), 동국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등 6개 대학이 논술전형에서 약대 지원 기회를 제공한다. 수학과 과학에 강점이 있는 학생이라면 약대 논술전형을 고려해볼 만하다. 단, 연세대를 제외한 5개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기준이 높기 때문에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먼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논술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경쟁력이 약한 학생들이 수시에서 적극적으로 노려볼만한 카드이다"며 "논술 성적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합불을 좌우하기 때문에 전형 선택에 앞서 먼저 자신의 수능 경쟁력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논술전형은 실질 경쟁률이 낮게 형성된다는 특징이 있는 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논술전형은 경쟁률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논술 역량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므로 오히려 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접, 논술 등의 대학별 고사를 실시한 대학은 3월 말까지 전년도 대학별 고사가 고교 교육과정 범위 안에서 이뤄졌는지 분석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발표한다. 여기에는 전년도 대학별 고사에 대한 내용이 상세히 담겨 있는데, 특히 논술전형의 경우 그 해 논술 출제 범위와 의도, 기출 문항 및 제시문, 채점 포인트 및 해설, 참고 자료 등 직접적으로 활용 가능한 내용까지 담고 있어 대학별 맞춤 대비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빠르면 4월부터 7월까지 수험생을 위한 '모의논술'을 온·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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