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정부가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2주 연장하면서 PC방과 당구장 업계 등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 오후 9시까지만 영업이 허용되는 상황에선 업의 특성 상 실질적인 영업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1일 전국PC카페대책연합회 입장문을 내고 "PC까페는 정부의 헌법에 보장된 재산권 유린을 떠나 생존권까지 무참하게 망가뜨리는 영업규제를 도저히 따를 수 없음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진짜 확진자와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곳은 놔두고 방역지침을 정말 잘 따라온 방역모범업소는 죽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손실에 30분의 1도 안되는 재난지원금은 분노를 자아내게 만든다"고 밝혔다.
대한당구장협회도 입장문을 내고 "당구장은 실질적인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평소 매출의 20~30% 일뿐만 아니라 임대료 및 관리비등의 고정 지출이 조차 낼 수 없는 형편"이라며 "실내 체육시설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 가능한 안전한 시설이므로 위험도에 대한 재평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로 1.7m, 세로 3.1m의 당구대에 한번에 1명씩 교대로 당구를 치기 때문에 충분한 거리 두기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태권도, 검도, 합기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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