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카지노가 있는 정선 지역에 국내 최초 도박중독 재활 센터가 문을 연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이홍식)는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에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센터장 임정민, 이하 정선센터)를 설치하고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정선센터는 서울에 이은 두 번째 직영센터다.
센터는 정선군, 태백시, 영월군 등 카지노 인접지역 도박중독자들의 치유·재활을 돕고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정선센터를 열었다. 특별히 고위험 도박중독자들이 다수 체류하는 현지 특성을 고려해 체계적, 장기적인 개입이 가능한 재활 치료를 중점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정선센터가 운영하는 사업은 ▲카지노 장기 체류자를 위한 쉼터 운영 ▲주간 집중회복 프로그램 '해밀 치료공동체' ▲직업 재활 ▲취약계층 대상 동계 지원 사업 ▲개인 심리상담 ▲대상별 맞춤형 예방교육 등이다.
정선센터는 이달 중 서비스 참가자를 모집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도박문제 예방·치유·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박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정선센터의 치유·재활 과정에 수시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정선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을 하면 된다.
이홍식 센터 원장은 "화려한 카지노 이면의 어두운 세계를 살피는 것이 센터의 역할"이라며 "다년
센터는 오는 25일에 정선센터 개소식을 개최해, 지역민에게 공식적인 사업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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