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기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오늘(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성인 오락실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광주 모 시내버스 회사 기사 A씨(광주 1769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25·27·28·29일 총 나흘간 광주 북구 장등동 차고지와 차고지 내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등동 차고지는 4개 버스회사가 이용하고 있는데, 이곳을 거쳐 가는 시내버스는 15개 노선 184대에 이릅니다.
이에 A씨와 밀접 접촉한 47명의 기사 등이 자가 격리됐으며, 119명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습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방학 중 10% 감차 운행 중이라 큰 차질을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버스 회사 측에서 노선 조정 신청이 들어오면 감차할 계획인데, 앞으로 2~3일이 관건이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