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의 한 학교에서 IB 프로그램을 통해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대구시교육청] |
대구시교육청은 두 학교가 IB 프로그램을 운영한 지 18개월 만에 전 세계 161개국, 5464개 IB학교 가운데 한국어로 운영하는 첫 월드스쿨로 인증받았다고 1일 밝혔다.
IB 프로그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개념 이해와 탐구학습 활동을 통한 논술과 토론 등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교육청은 국공립학교의 IB 월드스쿨 인증은 그동안 IB 프로그램이 국제학교나 외국인학교 등 등록금이 비싼 소수의 학교에서 진행돼 왔지만 이제는 공립학교에서도 질 높은 IB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대구에는 두 학교 외에 경북대사범대 부설고등학교와 대구외국어고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IB 프로그램은 정답 찾기가 아니라 생각을 끄집어내는 수업과 평가로 학습에 대한 학생들의 적극성과 주도성, 교사들의 협력이 학교 문화로 자리 잡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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