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손길들이 이어지며 '사랑의 온도탑'이 눈금이 또다시 100도를 넘어섰습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기부캠페인 '희망2021나눔캠페인'이 진행되는 두 달 동안 4천9억 원을 모금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1일 시작해 어제(31일) 종료된 이 캠페인의 '사랑의 온도탑'은 두 달간 모인 모금액으로 114.5도까지 올랐습니다.
캠페인 총 모금액 4천9억 원 중 개인 기부금은 1천58억 원(26.4%), 법인 기부금은 2천951억 원(73.6%)으로 나타났습니다.
모금회는 "대면 모금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QR코드 기부 등 비대면 기부가 활성화됐고 신문·방송을 통해 기부독려 메시지가 전파되며 캠페인 초반까지 주춤했던 온도가 1월 이후 회복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캠페인 기간은 기존 73일에서 62일로 단축됐습니다. 목표 금액도 연중 코로나19 특별모금, 경기침체 등을 고려해 전년 캠페인보다 757억 원이 감소한 3천500억 원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사랑의열매 연간 모금액은 8천462억 원으로 최종 집계되며 역대 최고 금액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1천922억 원(129.4%) 증가한 액수입니다.
이 중 개인기부는 2천661억 원으로 전체 기부액의 31.4%를, 법인기부는 5천801억 원으로 68.6%를 차지했습니다.
예종석 사랑의열
사랑의열매는 캠페인 성금으로 코로나19 위기 상황 대응, 사회안전망 강화, 사회적 돌봄 지원, 자립역량 강화 등 지원사업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