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서 효과 논란이 불거지자 우리 정부도 검증에 나설 예정입니다.
다음 달부터 고령자 등 취약 집단의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어떤 검증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효과 논란이 불거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정부가 오늘부터 검증에 돌입합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지난 25일)
-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여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무료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 단계에 걸친 검증을 한다는 계획인데, 첫 번째로 '안전성 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가 오늘 열립니다.
그동안 임상 결과를 분석하고 접종 대상의 적정성을 판단하겠다는 것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은 효과가 낮더라도 예방접종을 해 중증으로 갈 확률을 낮추자는 의견과,
70대 이상은 임상 대상의 4% 정도밖에 되지 않아 신뢰도가 높지 않은 만큼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내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최종점검위원회의를 열어 백신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