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유승준 유튜브 |
병역 기피로 국내 입국이 제한된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또 다시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입니다.
유승준은 어제(29일) 유튜브를 통해 병역의무 회피 논란과 관련, 자신이 ‘악마의 편집’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한 대답을 기자가 확대해석해 보도한 것이 사건의 ‘시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사람으로서 (군대에 가겠단) 약속을 지켜야 했지만 연예인이기 이전에 한 인간”이라며 “여러분과의 약속보다 제 가족을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 집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A 기자가 ‘승준아, 너도 이제 20살이 넘고 했으니 군대 가야지’라고 해 ‘네, 나이가 되면 가야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답했다. 다음날 이 대화를 바탕으로 군 입대 결심 기사가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승준은 “왜 내가 그때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군입대 결정을 확실히 하지 않았고, 영주권을 포기할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하지 못했는지 후회스럽다”고 토로했습니다.
또한 “당시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복무 이후에 다시 미국 영주권을 받으려면 10년의 기다림을 반복해야 했다”면서 “연예인이기 이전에 한 인간이라, 내 가족을 선택했다. 아들이 한국에서 성공해 군대에 가겠단 걸 말린 아버지의 마음도 (지금 내가 아버지 입장에 대해 생각을 해보니) 충분히 이해가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달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승준 방지5법’을 발의하자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히는 영상을 올린
‘유승준 방지5법’은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 기피를 막기 위한 5개 법안’(국적법·출입국관리법·재외동포법·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말합니다.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일부 시민을 입국을 금지하는 법안으로,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유승준은 한국 입국이 불가능해집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