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경기도민에게 10만 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여당 안에서 나온 방역 우려 목소리에도 애초 계획대로 설 명절 전 보편적 지원을 결정한 이 지사는 경제에 대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가 설 명절 전에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1,399만 모든 경기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다음 달 1일부터 지급을 시작합니다.
경기도에 등록된 외국인 58만 명도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3차 대유행의 저점에 도달했다고 보이는 지금, 설 명절 전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여러 면에서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지원금 지급으로 인한 여당 안 방역 우려 목소리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경제에 대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방역에 협조적인 우리 국민께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이유로 1인당 10만 원을 쓰려고 방역 수칙을 어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2차 재난기본소득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신청해야 합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취약계층에 대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는데, 방역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현장 수령은 3월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앞서 1인당 2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포천에서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더해 1인당 30만 원을 받게 됐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주민등록 주소지 시·군 내 경기지역화폐 가맹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은 지급 후 3개월 안에, 늦어도 6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합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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