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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알린 포스터. [사진 제공 = 경기도]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설 명절 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2월 1일부터 온라인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포함한 일각의 방역 우려를 존중해 열흘 동안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지금이 3차 대유행의 저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면서 "경제 상황을 봐도 지금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적기"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어제 민주당과 국무총리실에 이 같은 뜻을 전하고 양해를 구했다"고도 했다.
경기도 제2차 재난기본소득은 모든 도민과 등록 외국인, 외국 국적 동포 1399만명에게 지급된다.
다음달부터 온라인 신청, 현장 수령,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등 3가지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자는 2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경기지역화폐카드나 시중 12개 신용카드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지난해 4월 1차 지급때와 달리 온라인 신청은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된다.
2월 1~28일까지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도민은 월요일, 2와 7은 화요일, 3과 8은 수요일, 4와 9는 목요일, 5와 0은 금요일에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도민은 3월 1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주중 신청이 어려운 직장인은 3월 1~27일 토요일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경기도는 초기에 신청자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1959년 이전 출생자는 3월 1~6일, 1960~1969년생은 3월 8~13일, 1970~1979년생은 3월 15~20일, 1980년 이후 출생자는 3월 22~27일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2차 재난기본소득은 사용승인 일로부터 3개월내 경기지
이 지사는 "이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충분하지 않겠지만 도민 모두가 함께 치르고 있는 희생과 고통을 위로하고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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