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한주형 기자] |
눈이 그친 뒤 오후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경기 북서부는 오전 8시 30분, 서울과 경기 북동부는 오전 9시를 기해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이들 지역에는 오전 중 2시간 이내의 짧고 강한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후 찬 공기가 눈 구름대를 남동쪽으로 빠르게 밀어내면서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의 눈이 그치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 3~8cm, 수도권(경기동부 제외)과 서해5도는 1~5cm다.
눈이 그친 후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다.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오후부터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해 30일 오전까지 매우 추울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 때문에 퇴근 무렵에는 빙판길이 될 수 있다는 염려도 제기된다.
29~30일은 중부지방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28일에 비해 5~10도 가량 크게 떨어져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예보관은 "최근 기온이 평년보다 5~10℃ 가량 높게 유지되면서 비교적 온화했던 상태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5℃ 가량 낮은 상태로 급격히 낮아지는 만큼 체감하는 추위가 더욱 강하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 [사진 제공 = 기상청] |
인천·경기서해안과 도서지역에서는 순간적으로 시속 90km(초속 25m)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70km(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발생할
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29일까지 태풍급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선별진료소 등 야외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강한 추위와 함께 낮에 많은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이에 대한 대비도 함께 강조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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