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소·고발건 몇 건 접수"…수사 착수는 7~8주 이후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이 "(고소·고발 사건이) 몇 건 접수됐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처장은 오늘(27일) 대한변호사협회 이찬희 협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고소·고발 사건을 공식 접수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한 사건은 현재 수사형편이 되지 않아 관련 기관에 이첩해야 할 것"이라며 "계속 (고소·고발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소·고발은) 직접 와서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며 "전자접수 시스템이 생기면 훨씬 많은 사건이 접수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사건 수사 착수 시점에 대해서는 "여야 의원이 인사위원회 위원을 추천하고 차장 인선이 되고 나면 인사원칙을 정해서 사람을 뽑게 되는데 빨라도 7~8주"라고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김 처장은 또 윤석열 검찰총장 예방 일정을 묻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곧 임명될 거고 관련 일정들이 연동돼 있어 픽스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답했습니다.

공보 방식에 대해서는 "기자단 구성은 장단점이 있고 여러 이슈도 제기된 상황이라 공보규칙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먼서 "대변인도 뽑고 있는데 5~6주는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처장은 오는 28일 오후 5시 온라인으로 공수처장으로서의 첫 언론 브리핑에 나서는데, 이 자리에서 김 처장은 공수처법 헌법소원 심판, 차장 인선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 백길종 디지털뉴스부 기자 / 100roa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