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우울감과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집에서 여가생활로 실내 텃밭을 가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건강도 챙기고 답답함을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아파트 베란다가 온통 초록빛입니다.
보리와 밀, 귀리 등 모두 새싹작물입니다.
녹색이 주는 편안함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인터뷰 : 이미숙 / 가정주부
- "(코로나19로) 밖에 나가지도 못해서 답답하고 우울했는데,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우울증도 사라지고 가족끼리 거실에 앉아있으면서 식물을 보면 편안해지고…."
물만 주면 쑥쑥 자라고 씨앗을 뿌린 다음 10일 정도면 수확할 수 있어 초보자도 키우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이렇게 층층이 텃밭을 만들면 가족이 먹을 채소쯤은 거뜬히 수확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식물을 가꾸는 집을 조사했더니 우울증 개선 효과가 탁월했습니다.
자녀는 채소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졌습니다.
또 잎이 있는 식물은 미세먼지 제거 등 공기정화 효과도 뛰어납니다.
▶ 인터뷰 : 김현영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새싹작물에는) 다양한 기능성 성분인 폴리코사놀이나 사포나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고, 영양성분과 무기질이 함유돼 있어 가족 건강을 챙기는 데 좋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을 거의 못하는 요즘, 실내 텃밭이 건강도 챙기고 우울감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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