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01.22. [이승환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4명 늘어 누적 7만 5875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11명 증가하면서 누적 1371명이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4명→401명→346명→431명→392명→437명→354명을 기록했다. 한주 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395명꼴로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으로는 2단계 기준(300명 초과)으로 감소했다.
확진자 통계만 보자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안심하기 이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전 중구 소재 IEM국제학교에서는 127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광주와 경기 용인시의 관련 TCS국제학교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추가 전파 우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다가오는 설 연휴기간(11~14일)은 대규모 인구이동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코로나 방역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19건)·남아공(5건)·브라질(3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크다. 최근 일주일 사이 9건 늘어 총 27건이 발생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기존 바이러스 대비 전파력이 1.7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1.24. [이승환기자] |
신규 확진자 중 338명은 지역사회 발생이다. 서울(101명)·경기(79명)·인천(16명) 등 수도권에서만 196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27명 △대구 12명 △광주 12명 △대전 4명 △울산 0명 △세종 2명 △강원 42명 △충북 7명 △충남 6명 △전북 1명 △전남 9명 △경북 8명 △경남 12명 △제주 0명 등으로 집계됐다.
해외입국자의 경우 총 16명이며, 유입국가 기준으로는 △중국 외 아시아 5명 △유럽 4명 △미국 5명 △아프리카 1명으로 내국인 9명과 외국인 7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격리해제는 지난 25일 0시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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