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에서 근무하다 해고를 당한 김진숙 씨에 대해 시민단체가 명예회복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리멤버 희망버스 기획단은 오늘(25일) 11시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김진숙 복직! 해고 금지! 투쟁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부당하게 해고를 당한 김진숙 씨를 복직시키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휴게실이 필요하다는 대자보를 붙였다는 이유로 대공분실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회사는 이를 빌미로 김진숙 씨를 해고했다"며 국가공권력에 의한 부당한 고문피해자이자 부당해고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발언자로 나선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는 김진숙 씨의 복직을 주장하며 "김진숙 씨를 일터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비정상에 대한 정상의 출발이
김진숙 씨는 지난해 12월 30일 부산 호포역을 출발해 2월 7일 청와대 도착을 목표로 도보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체는 오는 30일 광화문 광장에서 김진숙 씨의 복직과 해고 금지를 요구하는 3,500명 규모의 촛불시위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태림 기자 / goblyn.mi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