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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진성 승설향 사진=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 캡처 |
장진성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에 대한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스트레이트’가 나에 대한 성폭행, 성상납 내용은 사실 예고편부터가 허위사실이고 명예훼손이다. 제보자 승설향의 일방적 허위주장을 MBC 탐사기획팀이 언론의 가장 기초이며 원칙이기도 한 쌍방 확인도 없이 여과없이 내보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 신변보호 경찰관으로부터 기자의 취재 요청이 왔을 당시 나는 인터뷰 가치도 못 느낀다고 전하도록 했고, 그때부터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이유는 제보자 승설향의 거짓과 억지주장들이 시작된 동기와 그 배후이자 남친인 황XX의 비정상적인 정신상태가 보통 사람들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었기 때문이다”라며 “우선 승설향과의 인연은 5년 전 내가 대북전문매체 운영 당시 북한 꽃제비 출신 인물들을 취재한 것이 계기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장진성은 “그로부터 몇 달 후 실향민 출신인 친구의 어머니로부터 40이 넘도록 장가를 못 간 아들에게 참한 탈북녀를 소개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딱히 아는 탈북여성이 없었던 터라 승설향에게 의향을 물었고, 그렇게 맞선을 주선하게 됐다”라며 “당시 승설향은 내 지인과 한 달이 넘도록 정상적인 교제를 하고도 지금에 와서 자기주장을 부풀리기 위해 나의 강요에 의한 성상납을 호소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화 녹취록에서 승설향은 5년 전 교제 당시 자기가 낙태한 것을 2년 전 결혼한 내 지인 아내에게 알려주겠다며 거짓 협박하였고, 화해 조건으로는 내 비리 하나만 알려달라고 40분 동안 줄곧 애걸했다. 그러면서 자기는 살기 위해 이럴 수밖에 없다며 ‘현재 동거 중인 남친이 사람을 직접 죽이는 동영상을 갖고 있고 자기 목에 낫과 식칼을 들이대며 죽이겠다, 인천 지역의 검단산에 묻어버린다’라는 등의 살해 협박을 일삼기 때문에 반드시 나의 비리를 알아내야 살 수 있다고 울먹이기도 한다”라고 주장했다.
황씨와의 악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9월 25일 북한전략센터 강 대표의 소개로 시작됐다. 자신을 한국과 중국의 커피왕이라며 허세를 떨었던 황XX은 한국 여자가 이제는 역겹다며 탈북여성을 소개 받고 싶다고 부탁했다. 그날 이후 나는 9월 28일 미국으로 출장을 갔고, 10월 1일 경 현지에서 황XX의 꾸준한 간청에 승설향의 동의를 받고 전화번호를 넘겨주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귀국해서 보니 그들은 만난 첫날 동거 상태였는데 며칠 뒤 새벽 2시 승설향으로부터 분노의 전화를 받게 됐다. 황XX이 자기를 폭행하려 했고, 정신병원에서 치료 받는 환자인데다 몰래 찍은 나체사진으로 자기를 협박한다는 것”이라며 “강 대표와 다른 지인으로부터 황XX의 정체를 알고 나니 더 충격이었다. 탈북여성을 강간한(현재 그 사건은 마포경찰서에 고소고발된 상태)전례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승설향은 자기는 남친 말 믿고 다니던 계약직 회사도 그만두었고, 살던 투룸 계약도 포기한 상태라 당장 갈 곳이 없다며 황XX에게 다시 돌아가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나는 소개해 준 입장에서 차라리 경찰에 신고하고 헤어지라고 훈시를 했는데 그 말을 했다는 이유로 다음날부터 황XX의 끊임없는 살해협박이 이어지다 못해 며칠 후부터는 갑자기 승설향의 성폭행, 성상납 주장과 함께 4번이나 자살쇼가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런 이유로 실체를 알았기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다고 주장, 양면의 공정보도가 아닌 오로지 자신을 과녁으로 삼는 일방적 주장의 짜깁기 기사를 위해 시청자들의 의혹을 단번에 해소할 수 있는 그 중요 증거물들을 방송에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충분히 객관적으로 입증할 증거도 있다며, 자가격리가 끝난 뒤 언론대응 과정에도 모두 공개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장진성은 “해외 출장 중이라 방송가처분신청이나 법적 대응이 늦어진 점은 통분하나 늦게나마 변호사 선임과 법적 조치 준비는 모두 마친 뒤이다. 5년 전 성폭행, 성상납을 들먹인 승설향과 그
한편 이날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장진성의 승설향 성폭행‧성접대 강요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