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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에피스 송도 신사옥. [사진 제공 = 인천경제청]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신사옥 입주를 25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송도 신사옥은 3개동, 연면적 4만8143㎡에 최고 12층 높이다. 연구·업무·교육·복지·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총 1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다.
2012년 설립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사옥에 입주했으나 사업 영역과 고용 인력 확대로 공간이 부족해 지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북측 용지에 신사옥 건립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신사옥이 건립되면서 지역에 분산돼 있던 직원들이 한데 모여 근무하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인력은 2014년 300여명에서 현재 900명으로 증가해 450여명은 수원에서 근무해 왔다.
바이오 업계는 다른 지역에 분산돼 있던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 인력 등이 송도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 의약기업 바이오젠(Biogen)이 합작투자로 만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제 3종과 항암제 2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이외에 자체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가 미국·유럽에서 판매허가 심사중이고, 골격계 질환 치료제 등 3개의 파이프라인이 임상 3상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 송도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DM 바이오 등 바이오의약 연구개발·제조분야 선도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또한 싸이티바, 머크, 써모피셔 등 글로벌 기업이 바이오의약 연구·공정분야 기술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유타인하DDS연구소, 루다큐어, 메티메디, 보로노이 등 연구개발 기업·기관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송도 신사옥 입주를 환영하며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더 크게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송도 내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역량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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