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 일상으로 파고들면서, 관련 산업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4차 산업의 가장 기본이 바로 인공지능인데요.
일찌감치 인공지능에 눈을 돌린 광주에 다음 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슈퍼컴퓨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을 만나 4차 산업혁명 관련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5·18 민주화운동을 겪으며 인권도시로 성장한 광주가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도시가 됐습니다.
연일 진두지휘에 나서는 이용섭 광주시장을 만났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광주가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대표 도시가 되기 위한 광주의 발전 전략이고 비전입니다."
실체가 없고 생소한 개념이었지만, 임기 초반부터 4차 산업을 꾸준히 밀어붙인 끝에 국가 인공지능 융복합단지를 유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다른 도시들은 관례에 따라서 도로, 철도 놓는 SOC를 신청할 때 우리 광주시만 여기에도 혁신이 필요하다 해서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신청하게 됐고…."
다음 달 광주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컴퓨터가 들어서는 데이터센터가 첫 삽을 뜹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여기에 집중시키는 거죠. 그래서 클라우딩 시스템을 통해서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기업, 경제 주체에게 다 공개를 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고….
지방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인공지능 사관학교를 세웠고, 투자 기업에 필요한 펀드도 마련한 이 시장,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에서 활동한 경험으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개념도 뚜렷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많은 분이 인공지능 시대가 열리면 기존 일자리가 많이 없어지지 않겠느냐는 걱정을 합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3번의 산업혁명마다 다 일자리를 걱정했습니다. 그렇지만 일자리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었고 다만 일자리의 유형만 달라졌을 뿐입니다."
민주화운동 이후 소외받은 지역이 이제 인공지능과 광주형일자리를 통해 풍요로운 도시로 바꾸겠다며 이 시장이 남긴 마지막 말입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정의로운 도시가 잘 살아야 역사가 교훈을 남길 수 있습니다."
MBN 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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