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에 수도권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결정합니다.
오늘(25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는 늘어 400명대 중후반 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젯밤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5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41명보다는 74명 많아 오늘 0시 기준 확진자수는 400명 중후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신규확진자 비율은 수도권이 190명으로 46%, 비수도권이 225명으로 54%를 나타냈습니다.
대전이 125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02명, 경기 75명 순입니다.
지난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365.3명으로 2.5단계 기준인 400~500명을 밑돌아 거리두기 단계 완화 요건을 충족한 상태입니다.
현행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는 오는 31일 종료되는데, 정부는 2월부터 적용할 방역 조치를 이번 주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선제적으로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합니다.
최근 확진자수가 10명대까지 내려가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감염 재생산 지수도 0.48로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재개되고 대면 종교활동이 허용되는 등 방역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활동량이 증가하고 있어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는 점을 유념해주시고…."
바이러스 활동력이 강한 겨울철이 계속되고 변이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등 위험요인이 존재한다면서 약속과 모임을 자제하는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편집: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