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현금을 훔쳐 외국으로 달아난 피의자 중 1명이 오늘 오후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경찰청은 인터폴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총 피의자 3명 중 페루 국적의 외국인 1명에 대해 스페인에서 국내로 범죄인 인도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페루 국적 2명과 홍콩 국적 1명의 외국인 일당은 지난해 2월 복사해 둔 열쇠를 이용해 강원랜드 카지노 슬롯머신 내부의 현금 2,400만 원을 훔쳐 해외로 도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사건 발생 당시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려 이들을 추적했고, 스페인으로 도망간 페루 국적의 피의자 2명은 체포 요청에 따라 지난해 같은
함께 붙잡혀 현재 범죄인 인도 심사를 받는 또 다른 페루 국적의 피의자에 대해선 조만간 국내 송환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찰은 남은 홍콩 국적 피의자가 캄보디아로 도피한 것을 확인하고 캄보디아 인터폴과 소재를 계속 추적하고 있습니다.
[ 고정수 기자 / kjs09@mbn.co.kr ]